중국
하롱베이와 계림
월남의 하롱베이와 중국의 계림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그 이유는 멋있는 절벽이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위 절벽인데도 나무들이 있으니 참 신기하지요.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 계림엔 천하제일의 산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리강은 계림을 가로지르는 강으로, 길이가 470km에 이릅니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거리를 생각하면 되는데 배를 타고 약 5시간을 내려가며 산수를 구경하다보면 마치 신선이 된 기분입니다. 바다의 계림이라 불리는 하롱베이도 계림 못지 않게 아름답습니다. 하롱베이는 월남의 수도 하노이 근처에 있는데 하노이와 계림을 연결하는 기차가 있어요.
중원대륙
일송정에서 바라본 해란강입니다. 이곳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가 있었지요. 최은희는 말하길 "경치가 아주 좋다. 가운데 길이 쭉 뻗쳐있는데 좌우로 밀과 보리밭이 펼쳐져 있다. 멀리 수목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서부극에 나오는 어느 대초원지대에 와있는 것처럼 착각할 정도다. 북한의 어느곳 하고도 다른 이국정취가 물씬 풍긴다. 나는 이 평화스럽고 아름다운 광경에 잠시 넋을 잃고 서 있었다"고 했습니다.
중국의 호수
장백산 천지
중국에선 장백산이라 불리는 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에 있습니다. 북한 사람도 중국인들 처럼 자유롭게 백두산을 관광하고 넓은 중원대륙을 여행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타깝게도 북한 사람은 정부의 허가 없이 중국 국경을 넘기만 해도 사형을 당합니다.장가계-황산-오악
중국에는 오악이라 불리는 5대 명산 (태산, 화산, 숭산, 형산, 항산)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태산은 五岳之長(오악지장) 五岳獨尊(오악독존)이라 불릴 만큼 천하 제일의 명산으로 꼽습니다. 그런데 태산 근처에 있는 도시, 청도에 사는 사람들은 "태산이 아무리 높아도 노산만은 못하다"고 합니다. 노산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참으로 일품입니다. 오악귀래 불간산 (五岳歸來 不看山)이요. 황산귀래 불간악 (黃山歸來 不看岳)이라는 말도 있어요. '오악'에 다녀오면 다른 산들이 보이지 않고, '황산'에 다녀오면 '오악'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황산'보다 더 아름다운 산이 있으니 바로 '장가계'입니다.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장가계'는 동양미술의 상징인 수묵화에 자주 등장하는 산입니다. 人生不到張家界, 百歲豈能稱老翁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야말로 '장가계'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잘 표현해 주는 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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